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명절. 연휴기간이 짧다고 아쉬워하지 마라. 보다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휴식까지 겸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세종 금강자연휴양림

금강자연휴양림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수종은 주로 활엽수이다. 숲에 들어가면 유유히 흐르는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내려다 보이며 바람소리가 시원하다. 그 외 이곳의 볼거리로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온실, 동물마을, 야생화원, 연못, 팔각정 등이 있어, 중부권 최대의 산림휴양문화공간 및 자연학습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대표 이선용)는 '자연이 주는 풍요'를 위해 반세기 동안 가꾸어온 비밀의 정원을 2009년 5월 개방한 ’동물이 있는 명품수목원’이다. 10만 여 평의 숲에 150여 마리의 곰과 꽃사슴이 뛰어놀고 비단잉어가 오색연못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각종 수목과, 꽃, 희귀분재 등 1000여 종, 40만여 그루의 초목류와 산수조경 등 동식물과 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소재)한 접근성과 조치원역, 전의역과 가까우며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1번 국도변에 위치해 전국의 중심지에 있는 교통망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오다가다 들르기 좋은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승용차 이용객들은 경부고속도로 천안 IC를 지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천안 IC 또는 남풍세IC에서 빠져나온 다음, 조치원-대전 방향 1번 국도를 타고 10분(12km) 가량 달리면 베어트리 파크의 이정표 만날 수 있다.

 

※설 이벤트 진행(2.15~2.18 이벤트 및 일정은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가능)

- 이벤트1 3대 가족 방문시 포토액자 증정: 3대 가족이 모여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에게 포토액자를 만들어 준다. 장소는 베어트리샵이며 일 선착순 50팀, 팀 당 1개의 포토액자.

- 이벤트2 페이스북 덕담 나누기 이벤트: 설날 곡 해주고 싶은 덕담을 “~개”로 끝나는 말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설맞이 선물 증정. 참여방법은 베어트리파크 페이지 좋아요 누르고 친구를 맺은 뒤 @친구이름 “~개”로 끝나는 덕담 남기기. 당첨자 발표는 2월 21일 홈페이지 발표이며 당첨선물은 베어트리파크 입장권(4매·2명), 베어트리파크 입장권(2매·4명), 파리바게트 미니케이크(6명) 이다.

- 이벤트3 신년 연하장 만들기 체험: 장소는 뮤지엄이며 개인 관람객 대상, 일 선착순 50팀, 팀 당 1개의 연하장 만들기 가능.

◆예산 느린꼬부랑길

예산 대흥 슬로시티 일원에 조성된 느린꼬부랑길이 2월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걷기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각 지역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2월 추천 길은 ‘예산군 대흥면의 느린꼬부랑길 1코스- 옛 이야기길’ 외 7곳이다.

느린꼬부랑길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는 여섯 번째로 슬로시티에 가입한 대흥슬로시티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길로 2011년에 조성됐으며,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1코스인 ‘옛 이야기길’은 1964년부터 30여 년 동안 국어교과서에 실린바 있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주인공이 지나다녔다는 길로 대흥면 상중리에 위치한다. 코스는 슬로시티방문자센터· 배 맨 나무· 봉수산자연휴양림· 대흥동헌· 슬로시티방문자센터로 거리는 5.1㎞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대흥은 의좋은 형제 이야기, 백제부흥운동의 거점 임존성 이야기, 배 맨 나무 이야기, 대흥향교(은행나무), 대흥동헌 등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문화재가 잘 보존돼 있으며, 오랜 기간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등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존된 지역이다.

느린꼬부랑길은 이러한 전통·문화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10월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진행된 ‘2017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로 선정돼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숙박이 가능한 봉수산자연휴양림, 수목원, 예산10경 중 5경인 예당호, 예당관광지, 예산10경 중 9경인 예산황새공원 등 걷기 여행 후 즐길 수 있는 연계 관광지가 충분하다. 먹거리로는 어죽, 붕어찜 등이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2월 걷기여행길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돼 있으며,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두루누비’, ‘예산군 문화관광’, ‘대흥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찾아볼 수 있다.

전화문의는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대흥슬로시티방문자센터로 하면 된다.

 ◆청양 칠갑산 얼음축제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기슭 알프스 마을에서(2017년 12월 23일부터~2018년 2월 18일까지) 제10회 얼음 분수체험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보고, 즐기고, 타보고, 맛보고, 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매년 겨울 얼음 축제로 대성황을 이루며 우수 농촌 체험마을로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알프스 마을에는 벌써 많은 관람객이 얼음 축제 즐기기에 참여하고 있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얼음분수와 얼음조각들이 즐비하며, 금방이라도 얼음공주가 나타날 것 같고 은하수 별빛같은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LED 조명빛이 아름다운 야간 놀이광장은 장관을 이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으며 젊은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곳 알프스 마을에는 해마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참나무 장작불로 구운 군고구마의 달콤한 맛, 군밤의 고소한 맛, 호호 불며 까먹는 재미는 겨울왕국 알프스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참맛이라고 오는 이들 모두 즐거운 비명이다.

할머니 품에 안겨 눈썰매를 타는 어린이 웃음과 신이 난 할머니의 즐거운 비명이 온산을 뒤흔들어 놓는다.

또한 빙어낚시는 어린이들과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얼음낚시에 혼이 다 빠져, 즐거움에 추운 줄도 모르고 아빠와 엄마의 콧물은 벌써 고드름 돼 떨어질 듯 말 듯 하고 서로 마주 보는 눈빛에서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알프스마을 놀 거리 중 썰매 이용권을 사면 눈썰매 6종, 얼음 썰매 2종, 얼음 봅슬레이 2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직접 말을 타고 말을 만져보며 공감하는 승마 체험, 마차를 타고 축제장을 돌아보는 소 썰매, 이양기에 썰매를 매달아 타보는 색다른 체험, 조롱박 추출물로 박 미스트 만들어 꽁꽁 언 얼굴에 미백, 보습, 항산화 효과를 주는 천연 화장품 체험장은 할머니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라는 귀띔이다. 눈이 부시는 화려한 조명과 조롱박으로 장식한 야외 얼음 썰매장은 어른들은 어릴 적 논에서 타던 썰매처럼 향수에 젖고, 어린이들은 처음으로 느껴보는 시골 청취와 썰매 체험 즐거움에 푹 빠져 버린다.

◆천년의 역사, 문화의 고장 홍성

설 연휴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의 고장 홍성군으로의 뜻깊은 여행을 추천한다.

군은 많은 역사인물들을 배출한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만큼 곳곳에 역사인물들의 흔적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홍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은 홍주성역사관, 김좌진 장군 생가, 한용운 선사 생가, 이응노 미술관 등이다.

이 장소들은 모두 문화관광해설사와 학예사가 항시 대기하고 있어 김좌진, 한용운, 최영, 성삼문 등 역사인물의 생애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홍주 역사의 발자취를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역사탐방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고 있다.

눈이 즐거운 고암 이응노 생가 및 기념관도 홍성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다. 세련된 구조를 자랑하는 기념관 건물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기념관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아늑한 카페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기념관을 방문하면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더불어 다른 작가의 전시회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기념관은 설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 동안 정상운영 하므로 평소와 다름없이 방문해 전시관과 실외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홍성의 인물과 역사를 공부했다면 출출한 배를 채워줄 홍성군의 대표 먹거리를 찾아 떠나보자.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홍성 한우는 시내에서 즐길 수 있고,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에서는 한창 때를 맞은 새조개를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축제가 오는 5월 7일까지 열리고 있어 서해안의 풍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남당항 인근에 위치한 속동 전망대, 수산물웰빙체험관, 조류탐사과학관도 함께 찾는다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단, 수산물 웰빙체험관과 조류탐사과학관은 설날 당일에는 휴관함을 유의해야 한다.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2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16일은 휴관) ‘2018 설 맞이 어울마당’ 행사를 전시실 로비 및 야외마당, 어린이박물관 세미나실 등에서 진행한다. 설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지역민과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2018 설 맞이 어울마당’ 프로그램은 사물놀이․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가족과 함께 전통 연 · 전통 윷 만들기, 가훈과 명언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했다.

-‘2018 설 맞이 어울마당’ 프로그램 일정

행사명

일 시

내 용

장 소

전통놀이 한마당

2. 15.(목)~2. 18.(일)

10:00~17:00

․ 사물놀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체험

야외마당

전통 연 만들기

2. 15.(목)

14:00~17:00

․ 가족들과 전통 연 만들기

세미나실

전통 윷 만들기

2. 17.(토)

14:00~17:00

․ 가족들과 전통 윷 만들기

세미나실

가훈 ․ 명언 쓰기

2. 15.(목)~2. 17.(토)

14:00~17:00

․ 우리집 가훈· 명언 쓰기

전시실 로비

 

◆ 겨울엔 역시 따뜻한 온천, 아산 도고온천

 

아산은 온천 도시로 이곳엔 이름난 온천 지구가 3개 있다. 신라 시대부터 왕의 온천으로 사용된 온양온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 현대에 발견된 게르마늄 온천인 아산온천이다.

온양온천은 온양온천역 앞 온양온천시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 중 1960년에 문을 연 신천탕은 44~60℃의 알칼리 온천수를 공급하는 원탕이다. 

도고온천은 약 200년 전부터 온천으로 사용되었다. 충청남도 1호 보양 온천인 파라다이스스파도고는 35℃가 넘는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사용한다. 가족 물놀이 시설과 넥샤워, 하이드로제트, 바샤월, 벤치제트 등의 수(水) 치료 시설, 전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테라피 마사지, 한방병원 온궁 등을 갖췄다.

아산온천은 1987년에 발견, 1991년에 관광지로 지정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 단지다. 온천 단지를 대표하는 곳은 대중 온천탕이 있는 아산온천탕, 온천 물놀이 시설과 수 치료 시설을 갖춘 아산스파비스다. 허브, 인삼, 복분자, 쑥, 오가피 등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아이템탕을 운영한다. 이중 가장 특색 있는 것은 겨울철에 운영되는 오가피탕이다. 독립기념관 인근에 자리한 수산마을에서 재배한 수산 오가피를 10배로 농축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파도풀과 슬라이드는 겨울철에 운영하지 않는다.

겨울철에는 눈썰매장도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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