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분수·조각작품 등 볼거리…서해안 제철 해산물 입맛 유혹

▲ 왼쪽부터 청양 알프스마을, 논산 선샤인랜드, 서천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3일 설 명절을 맞아 도내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했다. 도는 겨울이 더 신나는 충남의 산골마을,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가득한 서해안을 찾아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것을 추천한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는 대형 얼음분수,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눈썰매와 얼음썰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동심을 사로잡고 빙어낚시, 짚트랙, 승마 등 체험할 것도 많다.

◆논산 선샤인랜드
최근 문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는 선샤인랜드가 이번 명절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은 군사병영 문화를 콘텐츠로 밀리터리 체험관, 드라마와 영화 세트장 등이 설치돼 있다.

◆서천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와 서식 동식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희귀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17~18일 서천군민과 동행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인근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15일과 17일 이틀 동안 ‘시큐리움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연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천년의 도시 홍성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홍성은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발걸음할 만한 여행지로 꼽힌다.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만큼 곳곳에 역사적인 인물들의 뜻을 기리는 공간이 있다. 홍주역사관, 김좌진장군 생가지, 한용운선생 생가지,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그것이다. 홍성 인근 예산에는 윤봉길의사 사적지가 자리잡고 있다.

◆서해안 겨울 별미 3선-천북굴 새조개 물잠뱅이탕
보령 천북굴과 홍성 남당항 새조개, 보령·서천·태안 물잠뱅이탕(물메기탕·물텀벙이탕)이 겨울별미 3선으로 꼽힌다. 지방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북굴은 11월에서 2월 사이 잡히는 것을 최상으로 친다. 새조개는 남다른 모양새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보령과 서천, 태안에서 맛 볼 수 있는 물잠뱅이탕은 시원하고 칼칼한 맛에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