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80대 한인 ‘묻지마 폭행’한 용의자 체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묻지 마 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LA 경찰국(LAPD)은 지난 10일 한인타운 중심가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한인 송모(85) 할머니 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리처드 콜로모(41)를 전날 검거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남성 41살 리처드 콜로모 씨로 거주자가 아닌 여행자 또는 노숙자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송 할머니는 용의자한테서 머리를 얻어맞아 뒤로 넘어졌으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었고 머리에서 피를 흘렸다.

경찰은 용의자가 한인 할머니를 폭행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인종 증오범죄인지 여부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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