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열(사진·54)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18일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행정관은 “설 명절 기간에 가족들과 청주시장 선거 출마에 따른 의견을 나눴고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이 늦춰진 것과 관련해, 그는 “저를 비롯한 가족들과 청주시,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판단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느라 결심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선거캠프 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유 행정관은 19대 대선 기간에 문재인 후보의 충북선거대책위 조직국장을 지냈다.

그는 “무엇보다 청주시 발전과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제가 가진 인맥과 정치적 자산을 모두 활용하면서 청주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헌신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 행정관의 출마선언에 따라,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주자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이광희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연철흠 도의원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다.

자유한국당은 황영호 청주시의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2명을 포함, 김양희 충북도의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지역에선 보고 있으며, 바른미래당에선 임헌경 도의원이 출마 선언한 상태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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