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가상화폐 대책 담당자 자다가 숨져…업무 스트레스 추정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도맡아온 국무조정실 50대 간부 A씨가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책 담당자 A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가족들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가상화폐 대책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컸던 A씨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씨가 가상화폐 대책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13일 '가상화폐 정부 긴급대책'이 관세청 공무원 등을 통해 사전 유출된 사건을 비롯해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금감원 직원의 가상화폐 거래 사건, 올해 1월 15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 유출 사건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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