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 서산 부석면 창리항과 태안 고남면 고남항을 지방어항으로 신규 지정·고시했다.

도는 이들 지방어항이 지역 수산업 지원의 근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내 연안어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어선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어항 부지를 확충해 어업인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이나 관광객 등 어항 이용자를 고려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역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어항 지정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개발 잠재력이 있는 지방어항 후보지 9곳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지 9곳의 이용 실태와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창리항, 고남항을 지방어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고남항은 ‘구매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도 관계자는 “새로 지정된 서산 창리항과 태안 구매항이 단순한 수산지원 기능을 넘어 어촌지역의 경제·문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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