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地選 총괄기획단 16명 임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총괄기획단은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권성동 의원을 단장으로 ▲대여투쟁본부(본부장-윤재옥 의원, 위원-곽상도·민경욱·성일종·장석춘 의원) ▲지방선거기획본부(본부장-김명연 의원, 위원-박대출·박성중·곽대훈·전희경·추경호·송희경·김종석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여론조사팀(팀장-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 총 16명으로 이뤄졌다.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의 통상 압박을 거론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미국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어 참으로 걱정스럽다”면서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돼 나라 운영은 나 몰라라 하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은 6월 선거에서 반드시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통상 정책에 대해 정면 대응을 선언하고 나선 것을 보고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지지층들은 속이 시원할지 모르지만 그외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줄지 생각해보고 결정을 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미국은 통상 대국이다. 중국조차 미국과 외교적 타협을 통해 통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제2의 경제대국이라는 중국, 제3의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이 미국과 정면 충돌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운영하는데 국민 전체를 보고 운영해야지, 자신의 공적 지지층만 보고 가는 건 나라를 멍들게 하고 국민 전체를 고통에 몰아넣는 일이 된다”라고 밝혔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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