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인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수상하여 클래식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독주회가2018년 3월 17일(토) 오후 5시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7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 이후 첫 국내 리사이틀! 이번 공연은 부조니 국제 콩쿠르 준우승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원재연의 첫 리사이틀로 국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창설된 대회로,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다.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수상은 국내 남성 피아니스트로서 백건우씨(4위)에 이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클래식계에선 이번 콩쿠르 수상이 올림픽 금메달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 클래식을 이끌어 갈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일찍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였으며,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 이탈리아 마우로 파올로 모노폴리 프라이즈 3위, 프랑스 파리 롱티보 국제 음악 콩쿠르 5위, 스페인 페롤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독일 쾰른 칼 로버트
크라이텐 프라이즈 1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주목 받았다.

그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웨스트작센 심포니 오케스트라, 갈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레모나 콰르텟, 하이든 오케스트라 그리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2016-17년에는 베토벤 생가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알테 아울라에서 데뷔, 오스트리아 솔리테어홀, 비너홀 등 다수의 홀에서의 연주로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루고, 페롤 등의 스페인 서북부 도시 투어 연주와 프랑스 아니마토 재단 파리 살 코르토 연주로 많은 지역음악가들을 만나며 특별한 음악적 교류를 한 바 있다. 

그의 연주는 유럽 주요국가 방송국에 소개 되었는데 프랑스의 ‘France Musique’, 이탈리아의 ‘RAI’, 오스트리아의 ‘ORF’, 그리고 독일의 ‘BR KLASSIK’에 방송되었으며 특히 Idagio.com에는 부조니 콩쿠르 실황이 녹음되어 게재되었다.

선화예중 졸업 후 선화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강충모 교수를 사사한 원재연은 라이프치히 국립음대를 최고점으로 졸업,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
포스트그라드(최고연주자과정) 과정에 수석 입학하였고 이후 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 입학하여 한스·말리스 스톡 재단의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현재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 교수에게 고전음악과 음악이론, 음악학 등을 사사하고 있으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선한 음악적 해석와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채울 무대! 돋보이는 ‘Apparitions(환상)’, 현대음악의 창시자라 불리는 바르톡의 ‘Im freien(야외에서)’를 연주하며, 2부에서는 서정적이고 섬세한 타건을 볼 수 있는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감상할 수 있다.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인 당타이손, 케빈 케너 등이 극찬한 원재연의 국내에서의 첫 리사이틀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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