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서 국민헌법콘서트 개최

“대한민국의 헌법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국민의 품에서 새 헌법의 답을 찾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당 청년정책연구소는 ‘국민 참여 개헌 프로젝트-2018 우·주(우리가 주권자다) 투어’의 일환으로 이날 대전 서구청 대강당에서 국민헌법콘서트를 개최했다.

개헌 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주권자인 국민이 참여해 ‘개헌의 장’을 여는 의미를 띠는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민 300여 명이 함께했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직접 국민의 헌법 수호를 돕는 ‘우·주 가이드’로 참여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2016~2017년 촛불혁명 이후 권력이 바뀌었고, 2018년 헌법을 새로 만들자는 상황”이라며 “운동·혁명과 헌법이 함께 나아가고 있다. 1919년 3·1운동 이후 4월 임시헌장에 ‘민주공화제’라는 단언가 세계 최초로 명시돼 있다. 여성의 참정권 규정이 미국과 영국보다 훨씬 빨랐다. 촛불혁명은 이 같은 선진적인 민주국가의 뿌리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안전권 확보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담은 개헌이 반드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며 “우리 국민은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보호 받는 안전할 권리를 원하고 있다. 또한 지방분권 개헌으로 전국이 골고루 경제 성장과 문화 발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헌법콘서트는 대전을 시작으로 24일 부산, 25일 광주에서 열렸고, 내달 2일 강원 춘천, 3일 경기 안산, 4일 서울에서도 열린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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