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5000㎡ 부지에 전시장·홍보관·회의실 배치

▲ 충남국제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들어설 ‘충남국제컨벤션센터’의 규모와 공간구성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충남도는 지난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제시된 기본계획안을 보면 국제컨벤션센터는 건축비 1684억 원을 투입해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내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7만 250㎡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전시장과 중소기업홍보관을 비롯해 대회의장 1개, 중회장 6개, 소회의장 34개를 갖출 예정이며 벤처 및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또 천안·아산지역의 풍부한 산업배후를 기반으로 ‘B2B전문 산업지원형 국제컨벤션센터’를 기본개념으로 하고 입지, 시설, 운영 등 3개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입지적 차별화 요소로 KTX, SRT역세권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센터인 점을 고려해 천안아산역과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해 동선을 배치할 계획이다. 운영 측면에선 삼성, 현대 등과 연계한 디스플레이·자동차산업 국제전시를 유치하고 지역특화 산업연계 컨퍼런스 회의를 발굴하기로 했다. 주변 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센터 내 부대공간을 배치하고 쇼핑·관광코스 개발도 연계 추진한다.

도는 최종보고회 용역결과를 보완해 올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통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문재인정부 지역대선 공약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과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컨벤션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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