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세요' 이은재 이번엔 '겐세이'로 큰 웃음 ... 개그맨이 사퇴할 판

이은재 의원이 국회 교문위에서 발언한 '겐세이'라는 발언이 화제로 올랐다.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공석에서 할 말은 아니라는 비난이 함께 따라왔다. 

신성한 국회 상임위장에서 비속어가 튀어 나왔으니 우습기도 하다. 하지만 하필이면 99주년을 맞는 삼일절 전날 이런 일본식 단어가 '고매하신 금배지님'의 입에서 튀어나와야 하는지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은재 의원은 지난 2016년에도 무작정적인 호통으로 "사퇴하세요"를 남발해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사퇴하세요'는 유행어처럼 개그프로의 소재로도 활용됐다. 

이번엔 '겐세이'로 또 한번 포털사이트의 실검을 장식하며 웃기고 있다. 하긴 웃기고 있는 정치인이 어디 한 둘인가. 이쯤 되면 사퇴할 사람은 정치인이나 장차관이 아니라 개그맨들이 아닐까 싶다. 

개그맨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금강일보 설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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