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승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지키고 있는 휴스턴… 제임스 하든, 올 시즌 MVP 예약?

 

[NBA] ‘시즌 두번째 13연승’ HOU, LAC 잡고 선두 굳히기?…GSW 반 경기차 맹추격 ‘살얼음판’

휴스턴 로켓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13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유타와의 경기에서 96대 85로 승리, 시즌 두 번째 13연승 기록을 세운 휴스턴이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승수를 추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설 수 있을까. 2위로 밀려난 골든스테이트가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스턴이 더 도망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휴스턴 대 클리퍼스 경기는 1일 목요일 낮 12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휴스턴은 악명 높은 유타와의 솔트레이크 시티 원정 경기에서 96대 85로 11점 차 승리를 챙겼다. 1, 2쿼터에서 유타에 밀렸으나 3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원정 2연전에서 2승을 모두 챙겼다. 이날도 ‘털보신’ 하든은 26 득점 11 리바운드, 5 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에 성공하며 휴스턴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지는 활약에 NBA 팬들은 ‘제임스 하든이 이번 시즌 MVP를 예약했다’는 반응이다.

휴스턴이 상승가도를 달리고는 있지만 강호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7점 차로 분패한 LA 클리퍼스도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는 동부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을 원정에서 잡기도 했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다닐로 갈리나리 등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재계약에 성공한 루 윌리엄스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여지가 남아있어 매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전,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 두 팀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달랐다. 지난 시즌 동부 최강자였던 클리블랜드는 토론토, 보스턴에게 밀려 3위에 머물러 있고 서부에서는 휴스턴이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 골든스테이트가 3연승을 달리며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휴스턴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선두 수성을 위해서는 매 경기가 살얼음판인 휴스턴이 클리퍼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 기록과 선두 굳히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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