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선관위-市, 5개 구, KT와 합동회의

대전시선관위가 지난 9일 대전시 및 5개 구, KT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온라인투표 활성화를 위한 합동회의’를 갖고 있다. 대전시선관위 제공

대전시선관위와 대전시가 ‘공동주택 온라인투표’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

시선관위는 지난 9일 시와 5개 구, KT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온라인투표 활성화를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온라인투표(K-voting) 서비스는 스마트폰, PC 등 통신기기를 이용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투·개표를 신속·정확·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날 회의는 시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화 및 선진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투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협의하고, 온라인투표시스템의 편리성과 정확성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마련됐다.

선관위와 시는 2016년 7월 공동주택 선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선관위에선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을, 시에서는 시스템 이용에 따른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온라인투표시스템 이용 실적은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 110여 건에 이르고, 도안 신도시 등 신설 아파트 중심에서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온라인투표서비스를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기관·단체·학교 선거로 확대하고, 주요 정책 결정에도 활용함으로써 사회 갈등 해소와 생활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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