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출렁다리·등산로 1단계 사업 마무리

▲ 서동요역사관광지 조성사업 개통식 장면

부여군은 지난 12일 덕용저수지의 수려한 수변경관과 서동요테마파크를 연계하는 ‘서동요역사관광지 둘레길’ 개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서동요역사관광지 조성사업은 부여군청소년수련원(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다목적 운동장, 짚라이더 등 체험활동 시설, 주차장을 건설해 청소년수련활동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이어 최근 출렁다리(175m), 서동요 수변둘레길(1.65㎞), 전망대, 수변쉼터, 등산로 개발(1.85㎞)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종합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서동요 출렁다리는 교량길이 175m, 상판폭 2m, 교각높이 15m, 주탑높이 22.4m의 현수교로써 주탑은 오각형 횃불모형의 형태로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 대향로를 모티브로 디자인을 했다.

주탑 상단에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봉황을 상부 조형물로 설치해 출렁다리의 공학적 안전성에 역사·문화적 디자인을 더해 교량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서동요 테마파크와 청소년 수련원을 배경으로, 산과 저수지의 수면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각적으로 가장 조망이 좋은 위치에 출렁다리를 설치했으며, 야간에는 주탑 조명과 교량상판 난간에 설치한 태양광 조명으로 현수교에 빛을 더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통식은 둘레길 완성을 축하하는 충화면 풍물단의 공연과 함께 사업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을 한 후 참석자 모두가 출렁다리를 걸으며 서동요 테마파크까지 이어진 서동요수변둘레길을 둘러봤다.

이번 서동요 역사관광지 둘레길 조성 1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덕용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힐링과 건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개발돼 종합관광휴양지로의 발전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서부여IC에서 멀지 않은 구룡면 죽교리에서 충화면 팔충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723호 확·포장 공사를 진행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우 군수는 “서동요역사관광지 조성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재배치하는 과정을 거쳐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서동요역사관광지의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와 관광코스 개발로 가족, 친구, 단체 등 많은 분들이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품 둘레길과 출렁다리가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숙박 및 상가시설을 개발하는 2단계(숙박 및 상가시설) 사업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여=한남수 기자 han611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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