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최고 봄나물

▲ 태안 원청리마을 주민들이 지난 12일 참취나물을 수확하는 모습.

태안군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 주민들은 요즘 봄철 입맛 살려주고 탄수화물·비타민·섬유질 많은 웰빙 농산물 참취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 파종한 뒤 이듬해 2월 하순부터 6월까지 매년 4~5회에 걸쳐 수확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태안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봄 수확하는 참취나물은 지난겨울 혹한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은 3월 초부터 출하가 시작됐으며, 남면 원청리 마을 주민들은 약 12㏊의 면적에서 하루 평균 1톤가량의 취나물을 수확·출하하고 있다.

특히, 태안산 참취 나물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 등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참취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효능이 있어 최고의 봄나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태안군의 참취는 청정 서해안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태안 참취 나물은 섬유질이 많아 변비예방에 좋고 한방에서도 요통, 두통, 현기증 등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며 “군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친환경 재배 등 고품질 취나물 생산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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