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시대는 퇴보와 암흑"

사진 출처 = 이재명 성남시장 블로그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자신의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에 이명박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명박에 대한 사법적 단죄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권력을 자의적이고 불법적으로 행사한 권력자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라며 "박근혜와 이명박에 대한 사법적단죄로 가장 쉬운 적폐 청산의 1단계가 끝나는 셈이다. 이로써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시대는 퇴보와 암흑의 시대였다고 기록될 것이다. 이명박-박근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 구조적이고 반영구적 기득권을 누리면서 법과 국민위에 군림하는 특권계층은 여전히 건재하다" 라며 "지금 그들은 잠시 조용히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약해지고 국민과 틈을 보이면 굶은 하이에나떼처럼 몰려 올 것이다. 그러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성찰하고 경계하며 스스로를 낮춰야 한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민주주의는 실현가능하다"라고 훈수했다.

이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로 최고권력자도 더 이상 국민 위의 존재, 법 위의 존재가 될 수 없음을 확인하게 됐다. 지금 국민은 촛불혁명에서 멈추지 않고 조용한 혁명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14일 오후 5시, 시청 온누리홀에서 지난 8년간의 성남시장 직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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