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6년부터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계획수립을 강행한다는 여론에 따라 미래세대와 함께 긴 호흡으로 만들어 간다는 공원계획 프로세스를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공개세미나(라운드테이블) 및 시민참여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함으로써 국민들이 공감하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강화에 주력해왔다.

‘라운드테이블’은 역사‧도시‧예술‧조경 등 주제별로 총 8회에 걸쳐 개최되었고 작년 11월에 최종 완료되었습니다. 제시된 의견은 현재 용역진행 중인 ‘기본설계 및 공원조성계획’에서 반영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으로 ‘기본설계 및 공원조성계획’ 용역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일반인, 전문가, 관련 지자체 등의 의견을 좀더 충분히 수렴하여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기지내 출입은 현재 기지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미군측의 보안관계상 출입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일반인의 출입은 어려운 실정이나, 미군이 조기에 이전하는 부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원 조성 전에 국민들이 기지 내부를 둘러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 대표 국가공원”으로서의 용산공원을 만들기 위해 소통채널을 다양화하여 국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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