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당으로부터 자진 사퇴를 요구받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결국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죠?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이란 화려한 이력을 내세워 민선 7기 충남지사직에 안착하려던 박수현 전 대변인의 꿈이 무너졌습니다.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는데요.

박 전 대변인은 잠시 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해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며 안 전 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의혹이 폭로되고,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던 지난 6일을 언급하면서 “3월 6일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 사퇴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연녀를 공주시의원에 특혜공천했고, 생활고가 아닌 여자 문제로 이혼 했다는 의혹으로 낙마한 박 전 대변인은 “죽을 만큼 고통스러윘던 개인의 가정사를 악용하는 저질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 없길 바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의 자진 사퇴로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양승조 의원(천안병)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으로 좁혀졌습니다.

2-정치 재개 여부가 주목되는 이완구 전 총리가 오늘 홍성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졌죠?

▲안희정 사태가 친구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발목은 잡으면서,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선 다시 정치 무대로 불러들이는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받으며 '성완종 리스트'의 굴레에서 벗어난 이 전 총리가 오늘 홍성군 장곡면 옥계리 이광윤(1546∼1592) 선생의 사당을 참배했습니다.

이광윤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을 탈환한 의병장으로, 이 전 총리의 11대 조부인데요. 오늘 참배는 사실상 그의 정치 재개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천압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이 전 총리는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이르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호랑이처럼 쳐다보고 소처럼 일한다’는 의미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행동하겠다고 밝혀 정치 재개를 시사했습니다.

이 전 총리 주변에선 그가 천안갑 재선거에 관심이 많고, 4월 초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3-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번째 폭로자가 검찰에 안 전 지사를 고소했죠?

▲두 번째 폭로자인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소속 여직원이 오늘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강제추행 등 3가지 혐의가 적시됐는데요.

첫 번째 폭로자인 김지은 전 정무비서와 마찬가지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낸 이유는 범행이 발생한 곳이 서부지검 관할지이기 때문으로, 피해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안 전 지사에게 세 차례 성폭행과 네 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사관들을 내포신도시에 파견해 안 전 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4-만취한 중국인이 택시 훔쳐 달아나다 보행자 3명을 치었다구요?

▲아산에서 중국 국적의 한 4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가 행인들을 치고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아산경찰서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붙잡힌 이 남성은 어젯밤 오후 9시 21분경 훔친 택시를 몰고 온양온천 전통시장 상가로 돌진했는데요.

당시 길을 걷던 행인 3명이 이 차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36%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었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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