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과의존 위험 해소”

대전시교육청은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관내 초등 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단조사는 학생들이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에 대한 자가진단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자율적 개선이 어려운 학생에게 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 우울증과 주의력결핍장애(ADHD) 등 2차 진단검사를 제공하며 검사 결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개인 및 집단상담, 부모상담, 병원 연계 및 치료비(30만 원~50만 원) 지원 등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후관리를 위해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가족치유캠프, 상설 치유기관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프로그램 등 기숙 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학교요청 시 무료강사를 파견, 집단 상담과 학부모교육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진단조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7~9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각급 학교 정보담당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진단조사를 통해 과다사용학생의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기관, 학교, 각 가정에서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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