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3일 오전 울산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산학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활발한 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내(內)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 22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방안’*을 발표했고, 이번 방문은 동 대책의 주요 실천과제인 산학융합지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지역 내(內) 산‧학‧연 주체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인호 차관은 울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기업과 대학이 상시적으로 협력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울산 테크노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학융합지구를 ‘22년까지 15개 조성(‘18년 8개 조성완료)하고, 대학 캠퍼스에 기업연구소와 창업기업육성센터를 조성하여 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형 산학융합지구」 조성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한 울산 산학융합지구에는 국비와 민자 등 총 9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캠퍼스관 2개동과 기업연구관 1개동을 조성(29,677㎡)했고, 울산대 등 3개 대학, 6개 학과 957명의 학생과 40개 기업연구소가 이전해 ‘18년 1학기부터 학과 수업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산 산학융합지구는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프로젝트LAB, 계약학과 등), 중소기업 지원(산학공동 R&D, 기술애로해소 컨설팅, 연구관 제공 등), 근로자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기업과 대학의 상시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체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습득하도록해 우수인재의 지역내(內) 취업‧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부는 ‘11년부터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해 맞춤형 인력양성과 산학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현재까지 총 13개 지구를 지정했다.

이중 8개 지구(반월·시화, 구미, 군산, 오송, 대불, 당진, 창원, 울산)의 조성을 완료해 20개 대학, 41개 학과, 7,580명의 학생과 228개 기업연구소가 산업단지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맞춤형 인력양성 13,028명, 재직자 역량강화 12,540명, 공동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 18,262건을 달성했고, 이전학과 재학생이 사업 참여기업으로 직접 취업까지 연결된 인원은 1,59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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