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바레인과 UAE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24∼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과 바레인을 방문해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UAE는 기존의 국비 환자 유치나 의료기관 진출 외에도 UAE 의료인의 한국 연수와 한국 의약품의 UAE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바레인과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심평원의 국가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외에도 보건의료 정책과 서비스, 병원 운영·관리, 환자송출, 의료교육 훈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기술, 의료·제약 정책 연구,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서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심평원이 바레인에서 추진 중인 국가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해 17억원 상당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과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전통적인 협력분야인 건설 및 에너지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도 양국 간 주요 협력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 IT시스템 수출에서 시작된 한국과 바레인 간 협력이 의료인 연수, 제약 진출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 보건의료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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