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개를 포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등 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죠?

▲오늘 오전 9시 46분경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허 모(62) 씨가 운전하는 25톤 트럭이 개를 포획하려고 도롯가에 주차한 소방펌프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아산소방서 둔포119안전센터 소속 여성 소방관 김 모(29) 씨와, 소방관 임용을 앞둔 여성 교육생 문 모(23) 씨와 김 모(30)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개가 줄에 묶여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자들은 소방펌프 차량과 도로 가드레일 사이에 있다가 트럭이 들이받은 충격으로 소방차량이 밀리면서 차에 치여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허 씨를 긴급 체포했는데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전방주시 태만이나 안전운전 불이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오늘 사고로 숨진 여성 소방관은 남편도 소방관인 신혼부부여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구요?

▲올해 29살인 여성 소방관 김 모 씨는 지난해 말 천안서부소방서에 근무하는 동료 소방관과 결혼해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던 중 이런 참변을 당해 동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변을 당한 여성 교육생 두 명도 소방관 임용을 불과 2주 앞두고 어이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천안에 위치한 충청소방학교에서 12주간 교육을 받고 지난 19일 아산소방서에 배치돼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4주간의 실습교육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아산충무병원에 안치돼 동료 소방관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갑작스러운 수장 공백으로 어수선해진 충남도청을 방문했죠?

▲김부겸 장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충격에 휩싸인 충남 공직사회를 위로하기 위해 오늘 내포신도시를 찾아 도청과 도의회, 충남경찰청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는데요.

김 장관은 도청에서 열린 도정 소통 간담회에서 "도지사 공백 때문에 충남 공직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도민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꿋꿋하게 맡은 바 임무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앞서 전해 드린 아산 소방관 교통사고와 관련해 고인들을 추모하고, "소방공무원이 심부름꾼 취급을 당하지 않고 긴급 구조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올해 안에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 논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대해선 "중앙정부가 동냥 주듯이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이번 개헌은 지방에 더 많은 권한과 기회를 주기 위한 자치분권 철학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민주평화당 대전시당이 오늘 창당대회를 가졌죠?

▲원내 제4당인 민주평화당은 오늘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조배숙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초대 시당 위원장으로 서진희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도 개최했는데요. 4선 국회의원인 조배숙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전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할 수 없었다"며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과 대전의료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국회 의석 14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평화당과 6석을 갖고 있는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을 다음달 2일 공식 출범시키기로 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교섭단체가 태동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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