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 "행안부 적극 지원"

▲ 충남도는 지난 30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역현안을 보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충남도 제공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30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2020계룡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지원과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건의했다.

도지사 궐위에 따라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자 도를 찾은 김 장관에게 도는 조직안정과 민선7기 출범 준비, 국가안전대진단, 구제역·AI 방지대책,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내포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 추진 등을 당면 현안사항으로 설명했다.

남궁 권한대행은 또 2020계룡군문화엑스포가 군과 중앙부처 등 다양한 기관의 협조지원이 절대적인 범국가적 행사인 만큼 그에 준하는 조직과 인력을 갖추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건의에서는 2005년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당시 세종시 출범을 이유로 충남에서만 혁신도시 지정이 제외돼 역차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궁 대행은 지방 행정기관 이전만으로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 공공기관 이전으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재정분권 강화를 위한 지역자원시설세 확대 건의에서는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도지사 궐위로 충남의 당면 현안이 장기화되거나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행안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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