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류현진 선발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 "잘 던질 거라 믿는다"

김병현의 깜짝등장으로 애리조나가 들썩했다.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처음 선발 등판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에 김병현이 찾아왔다. 지난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병현이 시구자로 구장을 찾은 것이다.

김병현은 "현진이 잘 하라고 온 것"이라며 "(류현진과) 텔레파시로 통하는 사이다. 잘 던질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방문이 얼마만이냐는 질문에 그는 "10년도 넘은 것 같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서 못왔었는데 이렇게 오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구단 요청도 받고 MLB 닷컴 쪽에서도 시구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초밥집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한 번 와서 드셔봐라. 굉장히 맛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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