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30대 남성 등 쏜 뒤 스스로 목숨 끊어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유튜브 본사 건물로 뛰어가는 미국 경찰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에 위치한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현지시간) 20~30대 젊은 여성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최소 4명의 직원이 부상을 당했다.

 美 경찰과 현지 병원에 의하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면서 "병원에 실려온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이고, 이중 30대 남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방송사인 KRON4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유튜브 직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야외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총격 소리가 들렸고, 한 여성이 주차장에서 건물 로비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후 20발 가까운 총성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쫓고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유튜브 총격사건 현장 출동한 경찰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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