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구 시장에 대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구 시장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 직전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 시장은 지난달 김 전 부회장이 돈을 건넸다는 폭로 기자회견을 갖자 “돈은 모두 되돌려 줬고, 본인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은 데 따른 음해성 폭로”라며 김 전 부회장을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지난 금요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공천을 신청하는 등 재선 도전에 나선 구 시장은 6·13 지방선거 출마가 불투명해졌습니다.

2-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죠?

▲안 전 지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2시간 40분간 심문을 받고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인데요.

처음 청구했던 구속영장이 지난달 28일 기각되자 검찰은 "고소인들의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 정황이 인정된다"며 지난 월요일 영장을 다시 청구한 바 있습니다.

안 전 지사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원이 첫 영장 청구 때와 다른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3-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결정된 이인제 전 의원이 세종시가 특별자치시가 아닌 충남도 관할 하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구요?

▲이인제 전 의원은 오늘 충남도청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행정중심도시로서 세종시의 미래는 없다"며 "세종시는 충남 안에 있었어야 했다. 별도의 자치시로 만드는 것을 찬성하지 않았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했던 이 전 의원은 "세종시에 첨단과학기술 역량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문 역량, 금융 역량 등이 융합되지 않으면 도시로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선 "시대가 요구하는 개정안이 아니고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도 제로"라며 "국민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어제 도의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주도로 충남인권조례가 폐지된 데 대해선 "동성애를 공식화하고 제도화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4-이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구요?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이 전 의원이 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한 전력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세종시를 부정하는 망발로 충청인의 가슴에 상처를 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정부 산하 특별자치시를 부정하고 충남도 직할 도시로 세종시를 폄훼하는 것은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이 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계속 망발을 한다면 6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구인광고를 보고 전화해 돈을 떼먹은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네요?

▲구인광고를 낸 업체에 전화해 작업 현장까지 갈 교통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대전지법이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8명의 피해자에게 175만 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인데요.

재판부는 "영세한 업체들에게 피해가 보상되지 않았고, 같은 유형의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징역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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