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대응매뉴얼 마련…환기장치 필터교체 등 추진

세종시교육청은 초미세먼지(PM2.5) 발령 기준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대응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미세먼지 업무담당자를 2인 이상으로 지정, 학교와 인접한 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스마트 앱을 통해 상시 확인해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토록 하고 있다.

또 단층체제인 지역 특성에 기반한 시청-교육청-학교-학부모 간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미세먼지 발생 상황 시 학교구성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기계식 환기장치’ 설치율이 가장 높은 점을 적극 활용,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관내 학교의 82%인 102개교에 ‘기계식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이와 병행, ‘기계식 환기장치’의 필터를 미세먼지 저감용 고효율 필터로 교체하고 있다. 아울러 기계식 환기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학교 중 취약계층인 병설유치원의 유아들을 위해 공기정화장치를 우선 설치하며 나머지 미설치 학교의 경우에도 올 하반기 예산을 확보, 학급기준 공기정화장치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의 공기정화장치 유지관리를 위해 필터교체비 3억 75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기정화장치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유지·관리 비용을 학교운영비에 포함, 매년 교육청에서 필터 교체비를 지원하며, 물걸레 청소 등 교실 내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