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의료원 건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죠?

▲공공의료시설인 대전의료원을 동구 용운동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하려는 대전시 계획(17만 8000㎡ 부지에 1315억 원-국비 431억 원·시비 884억 원 투입)이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는 어제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을 올해 제1차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는데요.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대전의료원 건립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예타를 통과하면 대전시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예타에는 10개월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처음 예타를 신청했을 당시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는데요. 사업 계획을 보강한 이번에는 대전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자체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공공의료 기능 강화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하는 만큼 대전의료원 건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죠?

▲서울서부지법은 검찰이 지난 2일 재청구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새벽 1시 30분경 기각시켰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 볼 여지가 있고, 피의자가 도망갈 우려가 있다거나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는데요.

성폭행이 아닌 합의에 의한 관계였고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안 전 지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대기하다가 귀가했는데요.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검찰은 두 번째 고소인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의 고소 내용에 대한 조사를 보강해 안 전 지사를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들을 돕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영장 기각에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신속한 기소와 공정한 재판을 통해 안 전 지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3-담배를 훔쳐 경찰 조사를 받던 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구요?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세종시의 한 고교 3학년인 A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A 군은 지난 1월 친구와 함께 슈퍼마켓에서 담배 네 갑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A 군이 경찰 수사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었고, 경찰이 A 군에 대한 입건 사실조차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아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또 피해액이 1만 8000원에 불과하고, 우발적인 행위인데 특수절도로 입건하기보다는 훈방했어야 했다며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군 부모에게 직접 연락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두 명 이상이 함께 물건을 훔칠 경우 액수에 상관없이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충남경찰청은 감찰 조사에 착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대전시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전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늘린다구요?

▲대전시는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창업기업과 투자규모가 비교적 적은 문화·지식산업 기업이 5억 원만 투자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기준을 낮췄습니다.

또 설비투자보조금 한도를 최고 6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제조업체의 용지매입비는 30%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인재를 10명 넘게 채용하는 기업에는 1명당 고용보조금을 기존 6개월간 월 60만 원에서 1년간 월 10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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