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연상 연하] 박신혜♥최태준, 오연서♥김범, 한채아♥차세찌 이어 송혜교·김태희·백지영·바다...최지우까지!

원조 한류스타 최지우(43)가 '꽁꽁 숨겼던' 신랑이 연하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커플의 혼인 비율이 점차 증가세인 것과 맞물려 연예계에서도 잇따라 여자가 연상인 커플이 탄생하고 있다.

 

◇ 한두살 차이는 예사…17~18세 차이 나기도

1997년 '사랑해 누나'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만 해도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흔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 현재는 사정이 다르다. 한두살 연상은 티도 안 날 정도로 나이차가 많이 나는 '누나'와 사랑에 빠지는 연하남이 이어진다.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식을 올린 최지우는 신랑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이라고만 소개해 궁금증을 키웠다. 나이 역시 함구했는데, 연예계에 따르면 신랑이 최지우보다 꽤 어린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화촉을 밝힌 빅뱅의 태양(30)-배우 민효린(32), 지난해 10월 첫딸을 얻은 가수 비(36)-배우 김태희(38), 첫아이 출산을 앞둔 한중 커플 추자현(39)-위샤오광(于曉光·37) 부부는 두살 차이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배우 송중기(33)-송혜교(36), 2016년 결혼한 배우 안재현(31)-구혜선(34) 부부는 세살 차이가 난다. 또 배우 진태현(37)-박시은(38)과 배우 정우(37)-김유미(38) 부부는 한살 차이다.

여성이 1~3세 많은 커플은 연예계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동갑 커플과 비슷하게 받아들여진다. 이제는 나이차가 그 이상이 돼야 '뉴스'다.

가수 백지영(42)은 9세 연하 배우 정석원(33)과 결혼해 2016년 첫딸을 낳았다. 가수 바다(38)는 10세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해 화촉을 밝혔다. 바다는 애초 신랑이 9세 연하라고 했으나 최근 방송에서 "사실은 10세 연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한혜진(37)-축구 스타 기성용(29), 배우 김가연(46)-프로게이머 임요환(37)은 나란히 여덟살 차이가 난다. 이 두 부부는 또한 나란히 2015년 딸을 낳았다.

혼성그룹 룰라의 채리나(40)-야구선수 출신 박용근(34) 부부는 6세 차이가 나고, 배우 박해미(54)는 9세 연하의 남편과 재혼한 러브스토리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그런데 이 모두를 능가하는 커플이 있다. 현재 KBS 2TV 관찰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인 가수 미나(46)-류필립(29) 부부는 무려 17세 차이를 극복하고 올초 혼인신고를 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평범하지 않은 사랑과 결혼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함소원(42)은 무려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성과 올초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상연하 연인도 속속 탄생

배우 박신혜(28)는 한살 연하 배우 최태준(27)과, 배우 오연서(31)는 두살 연하 배우 김범(29)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지난달 잇따라 밝혔다.

가수 아이비(36)와 8세 연하 뮤지컬 배우 고은성(28)은 한차례 결별했다 지난해 재결합해 교제 중이고, 걸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29)와 3세 연하인 그룹 빅스타의 필독(26)도 열애 중이다.

배우 신민아(34)는 5세 연하 김우빈(29)과 연인이고, 배우 한채아(36)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막내아들이자 4세 연하인 차세찌(32)와 오는 5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또 빅뱅의 지드래곤(30)과 한살 연상의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31)은 올초까지 세 번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은 매번 "친구사이"라는 입장이지만 열애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에 앞서 배우 주원(30)과 가수 겸 배우 보아(31), 배우 남주혁(24)과 배우 이성경(28) 등도 연상연하 커플이 됐다가 헤어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계에서 한두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은 새롭지 않은 것 같다"며 "또한 예전에는 연상연하 커플이 조심스러웠다면 요즘에는 공개연애를 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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