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633백만 달러 수익을 거둔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의 속편 <인크래더블2>[수입/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 올 여름 개봉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의 신작 <인크레더블 2>가 오는 여름 개봉 소식을 알리며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인크레더블2>는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아가던 히어로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3종은 뼈대 있는 슈퍼 히어로 ‘파’ 가문의 아빠 ‘밥’이 출동을 위해 수트를 세탁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첫번째는 ‘휴가는 끝났다’는 카피와 함께 묵은 때가 가득한 수트가 빨래 바구니에 담겨있는 포스터. 출동을 앞둔 그들의 비장미가 물씬 풍겨온다. 다음 단계는 세탁기 창 너머로 빙글 빙글 돌아가고 있는 수트의 선명한 로고와 ‘깨끗한 수트가 히어로를 만든다’는 카피가 어우러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은 완벽한 다림질로 수트 각 잡기에 돌입한 아빠 ‘밥’의 우람한 팔뚝과 뒤편에 히어로 가족의 막내 ‘잭잭’의 앙증맞은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세계 유일무이한 히어로 가족의 컴백을 예고하는 이번 티저 포스터 3종은 올 여름 픽사가 야심 차게 내놓은 <인크레더블> 시리즈의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인크레더블> 후반부에 깜짝 공개된 바 있는 히어로 가족의 막내 ‘잭잭’의 특별한 능력을 확인 할 수 있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무엇이든지 단칼에 잘라내는 초강력 광선을 눈에서 내뿜는가 하면 몸에서 번쩍이는 전기를 발산해, 보는 이들을 압도하게 한다. 무시무시한 능력과는 사뭇 다른 초절정 귀요미 외모와 해맑은 웃음소리 그리고 해석불가한 옹알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너도 초능력이 있구나” 라며 기뻐하는 것도 잠시, 아빠 ‘밥’은 시도때도 없이 발산하는 ‘잭잭’의 통제 불가능한 능력에 보기 좋게 당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영화 속 베이비 ‘잭잭’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04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 받은 바 있는 <인크레더블>은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볼거리로 올 여름 국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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