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만나게 되어 있었다”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 <원더스트럭>(수입: CGV아트하우스, 그린나래미디어㈜, 배급: CGV아트하우스)이 5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아름답고 놀라운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시각적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올 봄 놓쳐서는 안될 감성 무비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 영화이다. <캐롤>에서 두 여인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탁월한 연출력과 보는 것만으로도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프로덕션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토드 헤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흑백의 강렬함과 원색의 아름다운 색채를 절묘하게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1927년의 클래식한 뉴욕과 1977년의 화려한 뉴욕의 모습이 대조되어 영화에서 보여줄 황홀하고 환상적인 프로덕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시간을 뛰어넘은 환상적인 뉴욕 여행”, “우린 만나게 되어 있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엄마가 그리운 소녀 ‘로즈’와 아빠가 궁금한 소년 ‘벤’의 모습이 어우러져 이 둘 사이의 우연보다 놀라운 운명적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토드 헤인즈 감독의 뮤즈이자 칸, 베니스 등 세계 5대 영화제를 석권한 전무후무한 기록의 최고 배우 줄리안 무어의 우아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며 <원더스트럭>에서 어떤 존재감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원더스트럭>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5회 뉴욕 영화제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서 공개돼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촬영, 의상, 미술, 그리고 음악까지 영화의 모든 영광을 누렸다”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 토드 헤인즈 감독이 선사할 아름다운 영상미와 프로덕션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스틸 앨리스>, <킹스맨: 골든 서클> 등 장르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는 배우 줄리안 무어와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윌리엄스가 이전에 볼 수 없던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해외 유력 매체 타임지 선정 ‘올해의 연기’, 가디언이 뽑은 2018년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이름을 올린 밀리센트 시몬스와 놀라운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발탁된 오크스 페글리가 천재 아역 배우의 탄생을 알린다.

스크린으로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담은 <원더스트럭>은 5월 3일 개봉한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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