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슈 브리핑] ‘혜경궁 김씨’ 논란 ... 코너에 몰린 이재명
[인터넷 이슈 브리핑] ‘혜경궁 김씨’ 논란 ... 코너에 몰린 이재명
  • 김재명 기자
  • 승인 2018.04.07 1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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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슈 브리핑’은 한 주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슈는 무엇인지,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이 펼쳐집니다.

 

<4월 1주차 브리핑>

이재명 예비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로 의심받고 있는 트위터 계정 '08_hkkim'이 남긴 글.

‘혜경궁 김씨’ 논란 ... 코너에 몰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때 아닌 ‘혜경궁 김씨’ 논란이 일고 있다. SNS에서 이재명 예비후보 지지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반대로 상대후보인 전해철 예비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해온 트위터 아이디 ‘08_hkkim’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 의혹을 제기하는 쪽은 아이디 ‘hkkim’이 김혜경의 영문 이니셜과 같고, 이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나 자료가 가족이 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이 예비후보의 과거 사진이거나 입원확인서 등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따라서 의혹 당사자인 김혜경 씨를 ‘혜경궁 홍씨(사도세자의 부인)’에 빗대 ‘혜경궁 김씨’로 이름 지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이 예비후보와 경선 레이스를 펼칠 상대후보들도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전해철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이 예비후보 측에 논란의 트위터 아이디 ‘08_hkkim’를 경기도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공동으로 고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전 후보 측 김현삼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트윗의 내용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전해철 입후보 예정자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모욕적인 내용 또한 게재되었다”면서 “해당 아이디가 논란 이후 즉시 계정을 폐쇄한 점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파장이 언론보도를 통해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비쳐지면서 우리 당 전체 선거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고발 제안 이유를 밝혔다. 양기대 예비후보도 6일 입장문을 내고 “계정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밝혀지도록 즉각 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에 대해 이재명 예비후보 측은 공동 고발 제안에 답변하지 않는 등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다 의혹이 더욱 거세지자 5일 입장문을 통해 ‘내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처음 입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는 “내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특히 “아내가 몹시 힘들어한다”며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모두 감수할테니,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아달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자신의 아내가 SNS를 하지 않는다는 이 예비후보의 말과 달리 김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한 누리꾼에 의해 발견됐고, 김 씨 또한 스스로 지난해 1월 31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침대에 누워서 SNS를 함께해요”라고 밝힌 바 있어 거짓해명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있다.

- 인터넷 여론도 이 예비후보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논란이 처음 보도된 4일 이후 각 온라인 커뮤니티마다 관련 게시글과 댓글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본인 부인이 의심받고 있는데 자기가 먼저 나서서 조사하자고 해야 하지 않나? (금빛늑대)”, “이재명은 지금 재기된 논란에 대해 어물쩡 넘어가려는데, 확실히 털고 가야 본선도, 그 다음도 있는걸 잘 인지하길 (벤거버그의 예니퍼)”, “얼렁뚱땅 넘어가지말고 그럼 고소고발 합시다 (공허의하이킥)”, “얼마전 까지 아는 사람만 알았었는데 결국 기사 나네 (503+716)”,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인데 잡고 보니 일베충, 이런 구도인가? (팝코니 집사)”, “저는 이 시장 아내한테는 아무 관심이 없어요 08_hkkim이라는 말종이 누군지가 궁금한거지 (식스치즈)”, “이재명은 또 뭔 뜬금없는 소리야. 누가 그 트윗을 댁 부인이라 단정했나? 노무현 모욕에 문재인 모욕, 누군지 잡아들이자는 거잖아. 왜 평소답지 않게 날조선동을 그냥 놔두자는 거지? (웨인라이트)”, “혓바닥이 길면 뭐다? (kimjang007)”, “본인 말대로 아무 상관없다면 당당히 고소에 응하시면 됩니다 (조디 홈즈)”, “그러게 말입니다. 평소에 고소 고발 잘하시던데 (POCKY™)” 등등 이 예비후보가 고소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글들이 많았다.

- 한편, 이 예비후보는 SNS를 안 한다는 아내 김혜경 씨의 인스타그램이 발견된 것에 대해 “작년 선거(대선) 당시 캠프 자원봉사자가 만들었다가 지금은 방치한 계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계정을 관리한 사람이 현직 성남시청 공무원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어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이라는 더 심각한 문제로 불길이 옮겨붙을 소지마저 있다. 이 예비후보로선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자신의 아내가 SNS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말과 달리 한 네티즌이 찾아낸 김혜경 씨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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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가? 2018-04-07 21:43:00
어딜봐서 김혜경이라는건가.... 어딜봐서 코너엥 몰렸다는건가??
기자양반... 정신 똑 바로 차리시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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