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독일·이탈리아 3개국을 방문해 치안총수 회담을 열고 치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3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콜로체프 내무장관을 만나 오는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현지 교민과 여행객 보호, 테러정보 공유 등의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의정서에 서명하고, 대회 기간에 경감 급을 단장으로 한국 경찰관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4일에는 디터 로만(Diter Romann) 독일연방경찰청장과 회담을열어 대테러․경비 분야 교류확대 및 업무협정 체결 등의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6일에는 조르지오 토스키 이탈리아 재무경찰청장을 만나 테러자금 및 마약범죄 수사, 조직범죄 등 국제성범죄 정보 공유, 상호 초청교육 등을 통한 수사 전문성 및 노하우 제고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이번 회담으로 한국 여행객이 다수 방문하는 주요 유럽 국가로 경찰협력을 확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업무협정 체결·교육·실무회의 등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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