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진표 이번주 판가름 결선투표시 17일 최종 대진표 나와

 

여야, 정확히 말하면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이번주 판가름 난다. 다만 3명이 맞붙은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의 ‘결선투표’가 변수다. [관련 기사 - 與 대전시장 결선투표 ‘확실’ 분위기]

8일 현재 민주당에선 충청권 4개 시·도 중 세종시장 후보로 이춘희(62) 현 시장을 단수공천했고, 한국당의 경우 대전시장 후보로 박성효(63) 전 시장,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69) 전 의원, 충북지사 후보로 박경국(59)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각각 확정했다. 민주당은 대전시장·충남지사·충북지사 후보를, 한국당은 세종시장 후보 공천을 남겨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오는 11~13일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충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6~7일 경선 후보 등록을 접수, ▲대전시장에 박영순(53)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이상민(60) 국회의원(유성을), 허태정(52) 전 유성구청장 ▲충남지사에 복기왕(50) 전 아산시장, 양승조(59) 국회의원(천안병) ▲충북지사에 오제세(69) 국회의원(청주 서원구), 이시종(71) 현 지사가 경선 후보 등록 신청서와 공명선거 서약서 등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경선 기탁금으로 대전시장 1400만 원, 충남지사 2800만 원, 충북지사 2100만 원을 받았고, 이는 경선 후 반환되지 않고 특별당비로 귀속된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되는데, 2명이 맞대결을 펼치는 충남지사와 충북지사 경선은 13일 승자가 결정되지만, 3명이 경합하는 대전시장 경선은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16~17일 1차 투표 1·2위 주자만 놓고 결선투표를 벌인다.

한국당은 세종시장 후보 공천을 이번주 마무리할 방침으로, 공천 신청자 3명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해 ‘제4의’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아영(54) 중앙당 부대변인, 이성용(55)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홍창호(41) 중앙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가운데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원내 제3당 바른미래당에선 대전시장에 남충희(63)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충남지사에 김용필(52) 전 도의원, 충북지사에 신용한(49)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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