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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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난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죠?

▲구본영 천안시장은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가 사흘 만인 6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해 석방됐는데요.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범죄사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보증금 2000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구 시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 시장은 오늘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해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시민 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혹과 진실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겠지만 한 걸음 물러나 평정심을 잃지 말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간부회의에선 "모든 것이 내 불찰이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 시장은 재선 도전을 위해 지난달 민주당 충남도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도당은 검찰의 수사 상황과 기소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구 시장에 대한 심사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2-최근 이상저온 현상으로 충남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구요?

▲4월이지만 요 며칠 이른 아침에는 겨울과 같은 영하의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논산·공주·부여 등 도내 4개 시·군 약 200㏊의 배밭에서 배꽃 암술이 고사하거나 꽃봉오리가 흑색으로 변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배꽃 개화 시기에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냉해를 입은 것으로,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어제 새벽 4∼6시 천안의 기온이 영하 2.2도, 금산이 영하 2.6도, 부여가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며 과수농가들이 냉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 대전지역 일부 중·고등학교에 대안교실이 운영된다구요?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2곳에서 학업 중단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생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규 교육과정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하는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는 별도의 학급인데요.

공교육 내 대안 교육 확대방안의 하나로 2013년 도입돼 학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다양한 대안 교육을 경험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4-명함에 허위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충남의 한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예정자가 검찰에 고발됐죠?

▲한 홍성군수 선거 입후보예정자가 ‘모 대학 경영대학원 충남지역 총동문회장’이라는 허위학력을 기재한 명함을 배부하다가 선관위에 적발돼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됐습니다.

고발된 출마예정자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4800여 매의 명함을 배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충남도선관위는 “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허위사실, 가짜뉴스 유포행위를 막기 위한 사전 안내와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철저하게 조사해 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대전시 산하 용역 근로자 300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구요?

▲대전시는 오늘 노·사 협의회를 열고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용역 근로자 311명을 직접 고용 방식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용역 근로자들은 직종별로 청소가 79명으로 가장 많고, 시설관리 72명, 관제센터업무 63명, 검침업무 54명 등입니다.

정규직 전환 시점은 용역업체와의 계약 만료를 기준으로 오는 7월 1일 자 254명, 내년 1월 1일 57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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