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신분증 없이 비행기 탑승, 불찰 사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한 데 대해 사과했다.

10일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김포공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공항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대한항공 제주도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내대표는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신분증을 즉시 제시하지 못했다”며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과정에 신분증을 즉시 제시하지 못했다"며"그렇더라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공항 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게 항공보안 규정"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하게 보안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김포공항 보안직원들의 직무책임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