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협회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18 대전미술제 대전미술을 만나다(이하 대전미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예술가의집 1전시실부터 8전시실까지의 전관에서 13일 동안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250여 명의 전문 작가들과 각 대학별로 추천받은 지역의 신진작가 23명이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대전미술제는 지역의 신진작가에서부터 중견작가,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대전미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에 앞장서는 귀중한 자리다. 또 나날이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전시는 개별 작가의 활동상황도 파악하고 작품성향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간 예술 진작에 필요한 동기부여도 할 수 있다.

대전미술협회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젊고 유능한 작가들에게는 무료 초대전을 열어주어 그들에게 희망의 가교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 생기면서 협회차원의 후학양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미술의 전 분야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시기에 모쪼록 한 번씩 방문하여 문화 향기에 취해보길 바란다. 대전 미술을 대표하는 협회의 기획전이 과연 예술은 무엇이고 예술이 나아가야하는 방향, 즉 예술가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서로 간 고찰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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