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전국적으로 재활용 쓰레기 수거 거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선 다행히 쓰레기 대란을 면하게 됐다구요?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아파트 폐비닐 수거 거부를 예고했던 업체들과 협의한 끝에 정상 수거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일부 수거업체가 오는 16일 예고했던 수거 거부 계획은 철회됐는데요.

시·구 공무원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수거업체들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면서 재활용품 판매단가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고, 안정적으로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아업체들에게 약속했는데요.

대전시는 각 가정에 깨끗한 상태의 비닐만 배출하고 더러워진 비닐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검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불구속 기소했죠?

▲검찰이,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안 전 지사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오늘 안 전 지사를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재판에선 첫 고소인인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관련 혐의만 다뤄지고, 두 번째 고소인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 관련 혐의는 제외됐습니다.

공소장에는 안 전 지사가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네 차례 김 전 비서를 업무상 위력으로 간음한 혐의와 지난해 7·8월 다섯 차례 기습 추행한 혐의, 지난해 11월 관용차 안에서 업무상 위력으로 추행한 혐의 등이 적시됐는데요.

검찰은 두 번째 고소인 관련 혐의를 제외한 데 대해선 고소인의 진술과 다른 정황 증거가 있고, 공소를 제기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장소인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을 모 건설사로부터 제공받아 안 전 지사가 청탁금지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출입 기록상 안 전 지사만 사용한 것이 아니고 해당 건설사도 사용하는 오피스텔이어서 처벌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3-탈세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오늘 대전지법에 출석했다구요?

▲수십억 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김정규 회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오늘 대전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

검찰과 김 회장 변호인 측은 사건 쟁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공판 일정을 논의했는데요.

김 회장 측은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에 대해 "명의 위장이 아니고 실제 사업자와 판매 마진수익을 나누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를 묻는 재판부 질의에는 거부 의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말 타이어뱅크가 명의 위장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며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전국 300여 개 매장이 위장사업장이므로 자진 폐업 신고를 하고 750억 원을 세금을 물렸는데요. 김 회장은 이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대전시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 공론화 절차를 밟기로 했죠?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관한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해 구성된 민관협의체가 공론화를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공원 사업이 도시공원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찬반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만큼 중립적인 기관을 선정해 공론화 과정을 밟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연구용역은 신고리 원전 공론화 과정에 참여했던 갈등관리 전문기관 ‘한국갈등해결센터’가 맡았습니다.

이에 따라 갈등해결센터는 이해당사자별 주요 쟁점과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갈등영향분석, 시나리오 워크숍, 전문가 토론회, 타운홀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후 시민참여단을 선정하고 이들의 깊이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 월평공원 조성에 대한 로드맵과 의제에 관한 결론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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