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미투(Me Too)운동이 이를 지지하는With you운동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시 공직자들이 성평등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대전시는 11일 시청에서 ‘성평등 문화, We Together’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직장교육 공감누리에 앞서 선포식을 갖고 미투 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평등의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시민단체와 시청 직원 600여 명은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를 카드섹션에 담아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방관하기도 했던 성차별·성폭력을 없애고 사회 변혁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도 Me Too운동 지지와 With You, 나아가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We-Together 운동에 동참해 모두가 행복한 대전 만들기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행은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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