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코끼리'

소설가 박민규가 9년 만에 신작 ‘코끼리’로 돌아온다.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저스툰’은 박민규의 장편소설 ’코끼리’를 12일부터 매주 두 차례(목·토요일) 연재한다고 밝혔다.

소설 ’코끼리’는 1970년대 가상의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서커스단 이야기다. 기괴한 뱀여인 쇼를 위해 갇혀있던 힘없는 소녀가 서커스단을 손아귀에 넣고 복수를 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여기에 1970년대 한국 사회가 토건국가화하는 과정의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낼 예정이다.

박민규 작가는 1968년생 울산 출신으로, 2003년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핑퐁’ 등 기괴하면서 고어틱한 작품들을 써가며 문학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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