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인구 증가폭보다 2배 이상↑

지난해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66만 명 늘어나 36만 명 늘어난 필드골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2일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 6일까지 리서치 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제주를 제외한 건국 15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20~6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골프 경험 인구는 83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만 명 증가했다. 꾸준히 골프를 즐기는 골프인구는 469만 명으로 전년 대비 82만 명 늘었다. 이 중 골프시설 이용 유형(중복 가능)별론 스크린골프 이용인구가 66만 명 증가한 351만 명으로 조사돼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필드골프는 36만 명 늘어난 37만 명 증가한 264만 명으로 나타났다. 실외연습장은 39만 명이 늘어난 195만 명, 실내연습장은 17만 명 증가한 135만 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골퍼의 유입 비중도 스크린골프가 가장 컸다. 최근 1~2년 사이 골프를 시작한 2년 이하 구력의 골퍼 중 스크린골프장 이용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고 실내연습장은 25.9%, 실외연습장은 21.8%, 필드는 18.6% 순이었다. 이 중 스크린골프장만 이용하는 비율이 59.1%나 됐다.
한편 조사 표본 오차는 95%로 신뢰수준은 ±1.4%포인트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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