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에 최병욱(56) 화학생명공학과 교수가 1순위로 결정됐다.

12일 한밭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최상규 교수)에 따르면 이날 아트홀에서 진행된 직선제 총장선거 결선투표에서 최 교수는 환산득표수 153.501표(54.002%)를 얻어 130.752표(45.998%)를 얻은 유병로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제치고 1순위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선거인수는 553명으로 48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 2표·기권 66표다.

1차 투표에서는 553명의 선거인단 중 무효 3표, 기권 63표를 제외한 487표가 유효 표로 인정됐으며, 최병욱 교수 81.281표(28.1%), 이재흥 교수 69.519표(24.1%), 유병로 교수 65.689표(22.7%), 김명수 교수 48.991표(16.9%), 김양순 교수가 22.884표(7.9%)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 2, 3위를 차지한 최 교수, 이 교수, 유 교수를 대상으로 오후 2시 30분 2차 투표가 실시됐다. 

무효 14표, 기권 67표를 제외한 486표가 유효 표로 인정된 2차 투표에서는 최 교수 97.71표(34.5%), 유 교수 92.988표(32.8%), 이 교수가 92.301표(32.6%)를 얻었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 2위 후보자 간 마지막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2차 투표에서도 최 교수가 97.71표를 얻어 92.988표의 유 교수와 함께 3차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날 선거에는 최 교수와 유 교수를 비롯해 김명수 도시공학과 교수, 김양순 영어영문학과 교수, 이재흥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 5명이 나섰다.

한밭대는 1·2순위 후보자에 대한 연구 진실성 등 검증과정을 거쳐 내달 20일까지 교육부에 총장후보자를 추천한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 등을 거친 후 한 명을 제8대 한밭대 총장으로 결정해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제8대 총장 임기는 오는 7월 25일부터 2022년 7월 24일까지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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