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내달 14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내달 14일 오후 7시 30분 개원 2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소리꾼 '장사익과 함께하는 특별음악회'를 준비했다.장사익은 80년 마흔여섯의 나이로 국악에 입문한 늦깍이 소리꾼이다. 마지막 소리꾼으로 불려지며 서민의 삶을 담아내는 그의 소리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흡입력을 지녔다. 이날 마련된 그의 공연은 ‘장사익 선생과 함께 하는 국악관현악무대’로 국악, 대중가요, 심지어 재즈까지 포용하는 퓨전음악을 담아냈다. 그는 독특한 해석과 거침없이 내지르는 창법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은 임진옥 수원대 교수의 지휘와 방송인 윤지영의 진행으로 황호준 작곡의 관현악 ‘꿈꾸는 나무’부터 ‘산아산아 계룡산아’, ‘김죽파류 가야금협주곡’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병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실장은 “장사익 선생은 언뜻 보면 삼베처럼 깔깔한 듯하지만 더할 수 없이 유연하고 감칠 맛나게 가슴을 파고드는 특유의 소리로 관객과 함께 하며 개원29주년을 축하하는 29주년 축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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