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감람석 운동장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는 환경보건시민단체 발표에 따라 천안 쌍용중과 아산 음봉중·설화중의 운동장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본보 9월 8일자 6면 등 보도>

감람석 운동장은 교과부의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과 학교 체육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친환경 운동장 소재로 알려진 감람석 운동장을 아산 음봉중, 천안쌍용중, 아산 설화중에 포설했다.

당시 석면과 중금속 등 유해성 물질 등에서 이상이 없다고 판정받아 조달청에 등록된 업체를 선정, 시공하고 시공 후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석면과 중금속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그 동안 선진화된 친환경 운동장으로 활용해 왔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환경보건시민단체에서 발표한 백석면 검출 주장에 대해 학생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우선 해당 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을 가급적 금지하도록 권고했다.

또 분석기관(단체)간 결과가 판이하게 다른 점과 환경보건시민단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음봉중은 지난달 22일 대기오염을 측정(온누리 환경연구소)한 결과, 석면과 비산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시공업체와 시민단체 등의 합동조사·분석 후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재검출 시에는 시공업체에서 수거하고 재포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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