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 감소

오는 11월 10일 시행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전·충남지역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3% 감소한 4만 3496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전은 지난해보다 600명(-2.6%) 감소한 2만 2419명이, 충남은 764명(-3.5%) 줄은 2만 1086명이 각각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은 재학생이 1만 7612명(전체의 78.6%)으로 지난해에 비해 477명 줄었고 졸업생은 4225명(18.9%)으로 88명이 감소했다.

충남은 재학생이 1만 7902명(84.9%)으로 전년 대비 773명 감소했고, 졸업생은 2716명(12.9%)으로 8명이 줄어들었다.

대전과 충남의 재학생 대비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씩 소폭 늘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재학생 수가 줄어서 전체 지원자도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대전의 경우 특성화고(옛 전문계 또는 실업계) 학생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탐구영역의 선택자가 29% 이상 대폭 감소했는데, 이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정부의 선지원 후취업 정책과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 등에 따라 진학을 미루거나 다양한 수시모집 전형에 응시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전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최상현 대전시교육청 장학사는 “대전의 경우 전체적인 응시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의 점유율이 각각 0.6%와 2.5% 증가한 점은 이공계 지원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또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 비율이 18% 이상 감소한 것도 이공계 지원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6% 가량 감소한 69만 3634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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