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고 놀라지 마시라

미국 몬태나에서 태어난 케빈 마이클 코널리는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우리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자란다. 케빈은 ‘다리’라는 권력을 갖지 못한 채 태어났지만 세상의 바깥쪽에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로 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태어난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으며 자란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보스니아,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뉴질랜드 등 세계 17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사진 프로젝트가 ‘롤링 전시회’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이 책에는 다리가 없어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23년 동안 무엇을 보며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그 특별한 시선을 담고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과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공존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 똑같은 것을 바라보는 것 같더라도 각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시선을 관찰하게 하고, 그 렌즈를 다시 나의 내면으로 향하게 한다. 저자: 케빈마이클코널리 출판사: 달출판사(주) 영풍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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