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책건의문 행자부장관 전달 안전일기 배포… 안전교육 생활화

온 국민의 슬픔 세월호 참사 4주기, 국가적 재난에 대한 안전대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유비무환’을 촉구하며 행동에 나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는 16일 오후 재난안전대책을 촉구하는 재난안전 정책건의문을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 안전일기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포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안전을 생활화하도록 하는 안전교육운동을 전 국민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안추협 고진광 대표는 “문재인 정부도 안전한 나라 만들기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인추협의 다양한 활동상황이 조명되고 있다.
인추협과 파란나라봉사단이 공동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참사일인 다음날부터 시작했다.
전국 최초로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시민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실종된 탑승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의 무사 귀환의 염원을 리본에 적어 세종시의 명물 복숭아나무와 역 광장 느티나무에 다는 등 유족의 심정으로 보냈다.
인추협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일반국민들이 참여해 안전관련 시스템을 보완하고, 양보와 타협이 없는 국민안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는 국가운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충북지역의 호우 피해와 관련해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촉구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추협은 행정안전부와 청와대에 국민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건의문을 제출한바 있다.
또 지난해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밀양세종병원 화재 등의 재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정부 재난안전대응시스템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재난안전 정책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2016년 4월 16일 세종시 금남면 금병로에 위치한 사랑의 일기 연수원 부지 내 추모공원에서 1사랑의 일기 가족과 함께 세월호 2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이 추모공원은 그해 9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갑질로 사랑의 일기 연수원 강제철거와 함께 철거돼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커졌다.
인추협은 최근 안전일기를 제작에 들어갔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 학생들을 비롯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다.
고진광 대표는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안전을 생활화 하도록 하는 한편 안전교육운동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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