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없던 일로…’
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없던 일로…’
  • 민태찬 기자
  • 승인 2018.04.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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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위 배심원 투표는 ‘나쁜 단일화’, 심의보 후보 불참선언 후 해산 촉구
 
▲ 심의보 예비후보.
▲ 심의보 예비후보.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 단일화 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심의보(64) 예비후보가 16일 “단일화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끝까지 임할 것”이라고 선언한 때문이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추대위)가 배심원 투표로 진행한다는 것은 참 나쁜 단일화 방식이고,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배심원 투표 방식은 당초 합의사항에 없던 것이다. 추대위는 모든 책임을 지고 당장 해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수 집행위원 등 추대위가 추진한 단일화 방식은 160만 도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사기적 편법이다. 이런 행대와 술수, 꼼수 협잡에 능한 비겁한 단체와 후보는 우리 교육계에서 존재하면 안 될 병폐이고 폐단”이라며 “추진위는 협상 진행기간 중인 지난 10일 문자발송을 통해 19일 날짜로 배심원 투표 소집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추진위가 일방적으로 지난 14일부터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과, 당초 투표일자로 공지된 19일도 16일 오전으로 앞당겼다는 내용 등을 주변의 제보를 통해 나중에 알게 됐다. 에비후보가 서로 협상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위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만큼 불신만 높아졌다”고 합의 무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심 후보는 추대위가 4년 전에 실패했던 전철을 그대로 또다시 밟고 있다면서, 추대위와 황신모(63) 후보를 더이상 믿을 수 없고 단일화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배심원 투표방식이 아니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에는 단일화가 성사되는 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여운도 남겨 주목된다.
한편, 추대위와 이들 두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도교육청에서 후보 단일화 사안에 합의하고도 합의문의 이행과 배심원제 포함 등 문제로 갈등을 보여 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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