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생산실적 또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 8232억 원으로 지난 2016년 5조 6025억 원에 비해 3.9%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8.4%씩 성장하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 또한 늘어나 지난해 수출액은 31억 6000만 달러(3조 5782억 원)로 전년도 29억 2000만 달러(3조 3883억 원)보다 8.2% 늘었다.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치과용 임플란트와 성형용 필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치과용 임플란트(8889억 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 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2066억 원)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