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시장 예비후보 등록… 공주시장 선거 ‘후끈’
오시덕 시장 예비후보 등록… 공주시장 선거 ‘후끈’
  • 이건용 기자
  • 승인 2018.04.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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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숙원사업 해결했지만, 아직도 할 일 많아”
오시덕 공주시장이 16일 공주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간 힘을 보탠 공무원들과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한 11만 시민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이건용 기자
재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16일 오후 1시쯤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공주시장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하고 있다. 이건용 기자

오시덕 공주시장이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재선의지를 밝혔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다시 한 번 뛰겠습니다’란 슬로건을 내건 오 시장은 16일 오후 1시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주시장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한 뒤 첫 행선지로 웅진동 충령탑을 찾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공주발전을 위해 또 다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공주시청 3층 대강당에서 지지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밤낮 없이 뛰었지만, 산적한 현안과 미래의 주춧돌을 놓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늘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애도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연 오 시장은 “4년 전 병든 환자였던 공주를 치유하기 위해 행복공주를 기치로 함께하는 참여시정, 도약하는 지역경제 등 5대 처방전(시정목표)과 정도시정 및 창의시정 등 4대 치료지침(시정지침)을 제시하고 힘껏 뛰어 꽃피는 봄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이뤄낸 LH 월송주택단지 조기 착공, 덕성그린시티빌 부도사태 해결, 부채 182억 전액 상환, 웅진 백제 4대왕 숭모전 건립, 올해의 관광도시 및 한국관광 100선 선정, 황새바위~교대 간 도로 확포장, 회전교차로 설치, 공산성 주변 농기계 상가 및 산성시장 뚝방 상가 정비, 120여 개 기업유치, 곰나루관광단지 내 300실 규모 호텔 유치, 민간아파트 3700세대 건설 추진, 평생학습도시 선정, 행복택시 운행, 장학기금 130억 돌파, 밤 연구소 및 농산물유통사업단 설치, 알밤한우 브랜드 육성, 학교급식센터 및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의 성과를 열거하며 “1000여 공직자들과 11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역대 어느 시장도 해결하지 못했던 고질적인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시민들의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혔던 동맥을 뚫어 1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축제를 즐기러 오고, 공산성이 유네스코 등재 이후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날 정도로 사람이 오고 기업이 오는 도시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고 그간의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시장은 특히 상대 후보들을 겨냥해 “이번 선거는 공주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선거로 정당에 흔들리고, 정치바람에 흔들리고, 감성에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된다”며 “그간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경륜 그리고 시민들이 행복한 살맛나는 공주를 만들겠다는 열정과 신념을 가진 후보인 제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복안도 있고 자신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왕적 시장’이라는 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 후보가 문제가 있다. 모략에 지나지 않는다. 일을 깐깐하게 추진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저를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부인할 것이다. 알고 보면 부드럽고 자상한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당비대납 건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는 결단코 관련 없는 일로, 그간 시정을 잘 펼쳐왔다 자부하는데 그럴 일을 벌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고, 이 또한 음해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한 인터넷신문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개의치 않는다. 조작설이 이는 등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되돌아보며 더 열심히 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답한 뒤 “캠프 내에 흑색선전과 비방을 적발하는 팀을 두어 강력 대응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띌만한 치적이 없다는 일각의 평가와 관련해서도 “대표적인 흑색선전 중 하나로, 지난 4년 간 일궈낸 성과는 8년의 임기 동안 이뤄낸 것과 맞먹는다고 자부하고 있고, 앞으로 재임하게 되면 시민들의 성에 차는 성과를 이뤄낼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두 달여 간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을 꼼꼼히 챙겨줄 것을 당부한 뒤 민선7기에 추진할 큰 틀에서의 공약을 제시했다. 세부 공약은 추후 발표할 예정으로, 오 시장이 발표한 6대 공약은 일자리 확충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 교육비 경감 및 세종시 비교 우위의 교육여건 조성 등 ▲명품 교육도시 위상 제고, 원도심과 신도심 조화 및 신산업 문화도시 육성 등 ▲첨단 ICT기술 활용 스마트 도시기반 구축, 마곡사와 지게놀이 세계유산 등재와 백제문화제의 글로벌 축제 육성 등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도시 육성, 출산장려 및 다양하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성 등 ▲충남 최고의 복지도시 조성, 시민 모두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 등 ▲시민이 만족하는 행복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다.

그간 출마시기를 놓고 저울질 했던 오시덕 공주시장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합류하면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공주시장 선거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 바른미래당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으로 압축된 가운데 주자들은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민주당 경선 이후 최종 주자가 결정되면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 시장의 사수냐, 아니면 진보진영의 탈환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날 공주를 찾아 산성전통시장 등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선 이인재 충남도지사 후보는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과 손잡고 충남발전과 공주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오 시장에게 필승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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